우선 KOBRAS에서 진행한 포르투갈어 강의를 수강하게 되어 큰 영광이었습니다.

저는 정부 과제를 통해 브라질과 같이 일을 하면서 브라질을 방문할 일이 많았는데 현지에서 의사소통이 늘 힘들었습니다. 영어도 잘 통하지 않고 늘 몸짓 발짓으로 대화하는게 답답하던 찰나에 포르투갈어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알게 되었습니다.

비록 제가 거주하고 있는 원주에서 1주일에 2번씩 서울에서 강의를 듣고 다시 돌아오는 과정들이 쉽지는 않았지만 궁금했던 것들을 배우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어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.

김한철 교수님께서도 수강생들 수준에 맞추어 너무 잘 설명해 주셨고 단지 언어에 대한 내용 뿐만 아니라 브라질 전반적인 문화도 알려주셔서 브라질을 더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였습니다.

공교롭게도 저는 지금 브라질로 출장을 와서 한국에서 배운 포르투갈어를 시험해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. 이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단어나 문장들을 읽을 수 있게 되었고, 간단한 인사나 대화는 가능하게 되었습니다.

다만 아쉬운 점은 이번에 주어진 시간으로 강의에 쓰인 책을 모두 소화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. 그래서 아직 제대로 포르투갈어를 아직 제대로 배우지 못한 느낌이 들었습니다. 가능하다면 또 다시 이렇게 포르투갈어 강의를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.

작성자: 한지호